에티오피아, 긴급 식량지원 호소

에티오피아, 긴급 식량지원 호소

2009.10.23. 오전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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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가 국제사회에 긴급 식량지원을 호소하고 나섰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미티쿠 카사 농업장관은 공여국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책회의에서 구호식량 배급을 위해 1억 2,100만 달러의 자금 지원이 요청했다고 AP통신이 전했습니다.

이는 오랜 가뭄으로 식량난이 심화된 데 따른 것으로, 에티오피아 정부는 구호식량 지원이 필요한 인구가 620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에티오피아에서는 지난 1984년 대기근이 들면서 100만 명이 아사했습니다.

에티오피아는 전체 7,800만 인구의 대부분이 농사에 생계를 의존하고 있어 가뭄에 특히 취약한 나라입니다.

앞서 유엔 식량농업기구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에티오피아와 케냐, 우간다, 소말리아 등 동아프리카 국가들이 가뭄에 따른 흉년으로 식량난이 심화되고 있으며 그로 인해 2,000만 명이 구호식량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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