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췌장암 발병한 듯"

"김정일 췌장암 발병한 듯"

2009.07.13. 오전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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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기존에 알려진 뇌졸중 외에 췌장암에 걸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베이징 특파원을 전화로 연결합니다. 류재복 특파원!

김정일 위원장은 그동안 뇌졸중과 당뇨 등에 걸린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췌장암 발병 사실은 처음으로 전해진 것이지요?

[리포트]

김정일 위원장이 췌장암에 걸렸다고 한국과 중국 등 복수의 정보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들은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는 달리 췌장암이 김 위원장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췌장암에 걸린 것으로 진단된 시기는 지난해 뇌졸중 판명 때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췌장암에 걸렸다는 YTN 보도와 관련해 정부 고위관계자는 정보기관에서도 비슷한 정보를 입수했지만 아직 첩보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췌장은 특히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이 분비되는 곳이기 때문에 김 위원장의 당뇨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의료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와관련해 베이징 의료 소식통은 췌장암이 주로 말기 때 발견되는 데다 김 위원장이 노령인 점을 감안할 때 수술을 받았더라도 생존 가능성은 최대 5년을 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췌장암은 담도암에 이어 사망 가능성이 두 번째로 높은 악성 암입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류재복[jaebog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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