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분쟁...페루 총리와 협상

아마존 분쟁...페루 총리와 협상

2009.06.25. 오전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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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개발 계획에 반대하는 원주민들의 시위에 대해 페루 정부가 군부대 투입을 결정한 가운데 예후드 시몬 페루 총리가 원주민들을 찾아 마지막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시위 진압 과정에서 이미 원주민과 경찰관 등 60여 명의 사망자가 나왔지만 원주민들은 주요 도로를 막고 송유관을 점거하는 등 개발에 반대하는 저항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총리와 원주민들의 이번 협상이 소득없이 끝날 경우 시위현장에 군부대가 투입돼 대규모 유혈사태가 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아마존 정글 원주민들은 지난 4월부터 외국기업들이 밀림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개발법의 철폐와 수력 발전소 건설, 그리고 강물의 사유화 등을 막기 위한 시위를 벌여왔습니다.

김기봉 [kg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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