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8일째 공습...하마스 지도자 사망

이스라엘 8일째 공습...하마스 지도자 사망

2009.01.03. 오후 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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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관리하는 주요 시설에 대해 8일째 공습을 이어갔습니다.

이스라엘은 오늘 전투기와 함정을 동원해 가자지구에 있는 하마스의 무기 창고와 훈련 센터, 하마스 지도자의 집 등 20여 곳을 폭격했으며 오늘 폭격으로 하마스의 고위급 지도자인 알-자말이 숨졌습니다.

이스라엘의 공습 시작 이후 최소 430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이 숨졌으며 이 가운데 100명 정도는 민간인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은 현재 군 병력을 가자지구 접경지역에 집결시킨 채 지상군 투입을 위한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하마스의 최고 지도자인 칼리드 마샤알은 시리아 다마스쿠스에서 TV 연설을 통해 이스라엘이 가자를 침공할 경우 이를 격퇴할 것이라면서 이번 전투에서 승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양측의 휴전을 촉구하는 국제사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중재 역할을 자임하고 있는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오는 5일 이스라엘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이번 사태의 외교적 해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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