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그릇된 역사 인식과 독도 침탈 야욕

일본, 그릇된 역사 인식과 독도 침탈 야욕

2008.12.28. 오전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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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일본 정부는 한일 관계를 중시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잘못된 역사 인식에 대한 기본 틀과 독도 침탈 야욕 만큼은 전혀 변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더욱 공고해지는 모습입니다.

도쿄에서 김상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군 참모총장으로서 일본의 과거 침략 전쟁을 부인하는 논문을 발표해 경질 당한 다모가미 도시오 씨입니다.

[인터뷰:다모가미 도시오, 전 항공막료장]
"절대 침략국가가 아닙니다."

일본은 이 같은 잘못된 역사인식이 자위대 내 얼마나 퍼져 있는지 조사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눈가리고 아웅 식입니다.

방위성은 일본의 침략전쟁을 구미 열강의 아시아 침략을 막기 위한 '자위 전쟁'이라고 기술한 방위대학교 교재 등의 일부 표현에 대해 오히려 "문제없다"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재발 방지 대책도 명확히 제시하지 않았다고 마이니치와 TBS 등 일본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인터뷰:다모가미 도시오, 전 항공막료장]
"주변국으로부터 '일본은 침략국가'라는 말을 듣고도 침묵하는 것은 국익을 해치는 것입니다."

일본 외무성 홈페이지입니다.

'독도를 한국이 불법 점유하고 있다, 역사적 사실이나 국제법상으로 명백한 일본 고유의 땅'이라고 적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런 내용의 책자를 한국어와 영어, 일어판을 만들어 2만부 이상을 세계 각국에 뿌려왔습니다.

이달 초부터는 여기에 아랍어와 프랑스어 등 7개 언어를 추가해 모두 10개국어로 제작해 각 공관마다 1,000부씩 배포하고 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그릇된 역사인식과 독도 침탈 야욕은 더욱 공고해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김상우[kimsa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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