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유명 영화배우 '폴 뉴먼' 타계

미 유명 영화배우 '폴 뉴먼' 타계

2008.09.28. 오전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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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영화 '내일을 향해 쏴라'와 '스팅' 등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가진 미국의 유명 영화배우 '폴 뉴먼'이 암으로 별세했습니다.

향년 83세로 생을 마감한 폴 뉴먼은 활발한 자선활동을 벌여오면서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됐습니다.

박상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화 '내일을 향해 쏴라'로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진 미국의 유명 영화 배우 폴 뉴먼이 어제 83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최근 몇년간 암투병을 해 온 고인의 유족으로는 아내 조안 우드워드와 다섯 자녀가 있습니다.

1925년에 태어난 뉴먼은 이차대전때 해군으로 태평양전쟁에 참전했고 종전후엔 오하이오의 캐년컬리지를 거쳐 예일대 드라마스쿨에서 연기수업을 받았습니다.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처음 연기 생활을 시작한 그는 TV 방송계를 거쳐 1954년 처음으로 은막에 데뷔했습니다.

56년 '상처뿐인 영광'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그는 58년엔 '뜨거운 양철 지붕위의 고양이'로 함께 공연한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아카데미 남녀 주연 후보에 올랐습니다.

69년엔 로버트 레드포드와 함께 출연한 서부 영화 '내일을 향해 쏴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1987년 마침내 '컬러 오브 머니'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고인은 지난 60여년간 60여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미국을 대표하는 톱 배우와 연출가로 활동해 왔습니다.

고인은 이와함께 '뉴먼즈 오운' '책임지는 부자'라는 회사와 단체를 잇따라 설립해 자선사업에도 힘을 쏟아왔습니다.

[인터뷰:폴 뉴먼]
"나는 무척 운이 좋았습니다.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많습니다. 행운을 타고난 사람들은 그들보다 불운한 사람들을 도와야 합니다."
(Well I've been very lucky and there are a lot of people who are not so lucky and people who are lucky should hold out a helping hand for those people who are less fortunate than they are.)

고인은 지난해 5월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연기 생활의 완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YTN 박상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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