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성 지진 500여 명 사상

중국 쓰촨성 지진 500여 명 사상

2008.09.01. 오전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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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쓰촨성에서 7만여명의 사망자를 낸 대지진이 발생한 지 110일만인 지난달 30일 다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해 지금까지 32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으며 460여명이 부상했습니다.

또 강진 발생 하루만에 같은 진앙지에서 규모 5.6의 여진이 다시 발생하는 등 300여차례의 여진이 감지됨으로써 추가 피해도 우려됩니다.

이번 지진은 30일 오후 4시30분 쯤 윈난성과 인접한 쓰촨 남부 판즈화 시에서 동남쪽으로 50㎞ 떨어진 땅속 10㎞ 지점에서 발생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500명에 가까운 사상자가 발생했고 25만여채의 가옥이 파손되거나 붕괴되고 7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현재까지 여진이 계속될 우려가 커지면서 사상자를 비롯한 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휴대전화가 지진으로 불통되고 지진 사고 현장은 통신 시설이 낙후된데다 세찬 빗속에 도로가 상당부분 파손돼 현장 접근이 어려워 정확한 피해 규모가 파악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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