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생환 이어져

기적의 생환 이어져

2008.05.18. 오전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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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진 발생후 만 닷새를 넘겼지만 기적의 생환자들이 게속 나오고 있습니다.

잔해에 갇혀있는 주민들의 생존 가능성이 희박해지는 상황에서 구조가 이어져 추가 생존자 발견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되살리고 있습니다.

우장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쓰촨성 롱화마을에서 붕괴된 6층짜리 아파트 잔해더미에 매몰됐던 31살 여성이 어제 오후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매몰된지 만 닷새, 124시간 만의 기적적인 생환입니다.

구조된 여성도 울었고 10살난 딸도 울었습니다.

구조대원들도 매몰자를 구한 기쁨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쓰촨성 스팡시에서도 한 소년이 104시간 만에 구조됐습니다.

또 베이촨에 사는 69세 노인은 119시간 만에 구조됐고 52세 한 남성도 117시간 만에 목숨을 건졌습니다.

이들 생환자들은 매몰자들의 생존가능성이 점점 희박해지는 상황에서 구조대에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매몰자들의 일반적인 생존 가능시간은 만 사흘.

전문가들은 그러나 생존자들의 건강상태나 날씨 등 여건이 좋을 경우 1주일 이상 생존도 가능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공식 확인된 매몰자 수만도 만여 명.

지진 발생 7일째를 맞았지만 생존자를 찾기 위한 구조대원들의 사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YTN 우장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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