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TA 비준 장애물 제거됐다"

미국, "FTA 비준 장애물 제거됐다"

2008.04.19. 오전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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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국 정부는 한국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개방을 환영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한미 FTA의 비준을 막는 장애물이 제거됐다면서 FTA 비준안의 의회 통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성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개방 조치에 대해 우리 정부와 자유무역협정 협상을 주관해온 무역대표부의 수전 슈워브 대표가 환영 논평을 발표했습니다.

슈워브대표는 이번 합의는 국제기준과 국제수역 사무국 OIE의 지침에 완전히 일치하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미국 쇠고기의 수출이 전면 재개됨에 따라, 한미 FTA 비준안의 의회 통과를 막아온 중요한 장애물이 제거됐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도 이제부터 한미 FTA를 통과 시키기 위해 의회는 물론, 농업과 제조업 그리고 서비스업계와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슈워브 대표는 한국이 미국의 7대 교역상대국 이라면서, FTA가 발효되면 3년 안에 소비재와 공업 생산품의 95%가 면세대상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관세가 철폐되면 미국의 한국에대한 수출이 연간 100억 달러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백악관의 프라토 대변인도 이번 합의가 이명박 대통령의 캠프데이비드 방문과 때맞춰 이뤄진 것 이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한국이 교역뿐 아니라 외교안보 측면에서도 중요하다는 점을 많은 의원들이 이해할 것이라고 말해, FTA 비준안의 의회통과에도 자신감을 표시했습니다.

YTN 강성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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