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남겨둔 수능...집중도에서 승부 갈린다

한달 남겨둔 수능...집중도에서 승부 갈린다

2018.10.15. 오전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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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15일)이 어느새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시험날짜가 임박하면서 수험생들의 불안도 그만큼 커질 것 같은데요,

남은 기간 집중도를 높이고 시험 당일에 대비해 생활리듬을 맞추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재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험날짜가 다가올수록 수험생들은 전에 없이 예민해지기 마련입니다.

이 때문에 가족들도 숨죽이며 수험생 기분을 맞추는데 온통 신경을 쓰지만 생각보다 부담감을 줄여주기가 쉽지 않습니다.

정신과 전문의들은 "긴장하지 말라"는 부모의 말이 오히려 긴장도를 높이고, "믿는다"라는 말은 부담을 준다며,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격려로 꼽았습니다.

대신 "고생 많았다" 걱정하지 말라"며 결과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자세를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한창수 / 고려대 안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이 시기에 자녀들한테 도움되는 부모는 격려해주고 칭찬해주고 걱정해주는 부모님이라는 것을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 정리에 들어간 수험생은 자신에 맞는 전략을 세워 집중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의고사로 드러난 출제경향에 초점을 맞추는 것으로 범위를 좁혀야 합니다.

[우연철 /진학사 수석연구원 : 불안한 마음에 새로운 문제집을 풀거나 새로운 것을 공부하려는 학생이 있을 거예요. 지금 이시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새로운 것을 하기 보다는 익숙한 것을 잘 하는 것에 집중해야 (합니다.)]

비슷한 조건에서 시험을 보는 예행연습은 여러 번 반복함으로써 돌발상황 대처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시험에 나타나는 실력은 이제부터라는 긍정적인 자세가 결과를 가를 것이라는 게 전문가의 공통된 지적입니다.

YTN 이재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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