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인근에서 히말라야 원숭이 포획

북한산 인근에서 히말라야 원숭이 포획

2018.08.31. 오후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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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부터 북한산 일대에서 먹이를 요구하며 탐방객을 위협하던 원숭이가 포획됐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 22일 북한산 국립공원에서 1㎞가량 떨어진 서울 은평구 연신내역 인근에서 히말라야 원숭이를 포획해 위탁 보호시설에 맡길 예정입니다.

히말라야 원숭이는 국제적인 거래가 제한된 멸종위기종 국제거래협약 2급 동물로, 포획 당시 목줄을 하고 있었던 점으로 미뤄 개인이 키우던 과정에서 탈출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동안 원숭이를 잡기 위해 멧돼지 포획틀과 유기견 포획 장치, 호기심을 자극하는 거울 장치, 먹이로 유인하는 원숭이 포획틀 등 다양한 장비와 40여 명의 인력이 동원됐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허가받지 않은 멸종위기종 사육은 불법이고, 국립공원 생태계를 교란시킬 수 있는 외래 동물을 놓아주는 행위 역시 금지돼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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