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민 씨 음주운전 사고 당시 블랙박스 영상 공개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뮤지컬 단원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뮤지컬 연출가 황 민 씨 차량 블랙박스가 공개됐다.

지난 28일 MBN은 전날 밤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향 토평나들목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주차된 트럭과 부딪히는 황 씨의 크라이슬러 닷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황 씨의 차량은 다른 차들을 추월하면서 빠른 속도로 주행한다. 그러다 차선을 급히 변경하던 중 갓길에 있던 25t 화물차량을 발견하지 못하고 그대로 부딪혔다.

사고 당시 황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04%였다.

이 사고로 조수석과 조수석 뒷자리에 타고 있던 뮤지컬 배우 A(20·여) 씨와 B(33) 씨 2명이 사망했다. 두 명 모두 황 씨의 아내인 배우 박해미가 운영하는 뮤지컬 극단 단원으로 확인됐다. 황 씨를 포함한 3명은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전해졌다.

경기 구리경찰서는 교통사고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황 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M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