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투신하려던 20대, 시민들 도움으로 목숨 건져

한강 투신하려던 20대, 시민들 도움으로 목숨 건져

2018.08.18. 오후 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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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투신하려던 20대, 시민들 도움으로 목숨 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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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대교에서 한강으로 투신하려던 20대 여성이 시민들의 도움으로 구조됐다.

1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7분쯤 119에 마포대교 남단에 투신하려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즉각 경찰에도 출동을 요청했다.

여의도수난구조대가 다리 밑에 도착했을 당시 A(24) 씨는 대교 난간 바깥쪽에서 떨어질 듯 위태로운 모습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마포대교를 건너다 A 씨를 목격한 시민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수난구조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장에 도착했을 때 30대 중반 한국인 남성 2명과 역시 30대로 보이는 외국인 남성 1명이 A 씨를 난간 안쪽에서 붙잡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시민들은 안쪽으로 안전하게 A 씨를 옮긴 뒤, 경찰이 도착하자 바로 현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를 지구대로 데려가 조사한 뒤 보호자에게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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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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