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수능 전형 30% 확대...상대평가 유지

2022학년도 수능 전형 30% 확대...상대평가 유지

2018.08.17. 오전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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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재 중3 학생들이 치를 2022학년도 대입 제도 개편 확정안이 나왔습니다.

수능 위주 전형 비율을 30% 이상 확대하고 수능 상대평가 체제도 사실상 유지됩니다.

수학 기하와 과학Ⅱ도 출제범위에 포함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영 기자!

교육부가 최종안에서 정시 비율을 명시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교육부가 오늘 2022학년도 대입 개편 방안을 발표했는데요.

우선, 수능 위주 전형, 즉 정시 모집 비율을 30% 이상으로 확대하도록 대학에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교육부는 이 비율을 충족한 대학만 재정지원사업인 '고교 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수능 국어와 수학 등에 공통과 선택형 구조를 도입하고 탐구 영역의 문·이과 구분을 없애기로 했습니다.

논란이 되었던 수학 기하와 과학Ⅱ는 수능에서 출제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수능 평가 방식은 국어·수학·탐구는 현행대로 상대평가를 유지하고 영어, 한국사 외에 제2외국어/한문만 절대평가에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수능-EBS 연계율은 현행 70%에서 50%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앵커]
공정성 논란이 일었던 학생부 종합 전형도 개선한다고요?

[기자]
우선 신뢰도와 공정성 논란이 일었던 학교생활기록부의 기재분량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수상경력은 현행대로 기재할 수 있지만 대입에 활용하는 개수를 학기당 1개, 총 6개로 제한합니다.

자율동아리는 학년당 1개만 기재하도록 하고, 소논문 활동은 적지 않도록 했습니다.

내신 조작·시험지 유출 의혹 등과 관련해 보안대책을 세우고, 교사는 자녀가 재학 중인 학교에 원칙적으로 근무할 수 없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자기소개서를 축소하고 교사추천서는 폐지하는 한편, 대학이 학생부 종합 전형 평가 기준을 공개하도록 유도할 예정입니다.

적성고사는 2022학년도부터 폐지할 예정입니다.

[앵커]
고교 교육 혁신 방안도 나왔다는데 간단히 정리해주시죠?

[기자]
우선 내신 절대평가는 내년 고1부터 '진로선택 과목'에 한해 시행해 2022학년도부터 대입에 반영합니다.

2025학년도 고1 학생부터는 고교학점제와 성취평가제를 전면 적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밖에 자사고 외고 국제고 폐지를 위해 이들 학교의 일반고 전환을 지원하고 2020년 하반기까지 고교 체제 개편 방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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