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청소년이라도 강력범죄는 구속수사"

최근 전국에서 집단 폭행과 성폭력 같은 심각한 수준의 청소년 범죄가 이어지자 경찰이 강력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경찰청은 청소년들의 강력·집단범죄는 신속히 수사하고 주요 피의자에 대해서는 구속 영장을 적극적으로 신청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학교 폭력이 발생하면 학교 담당 경찰관이 가해자, 피해자와 교사를 면담해 초반부터 집중적으로 관리에 나섭니다.

최근 서울에서는 10대 청소년 7명이 또래 고등학생을 관악산과 노래방에서 집단 폭행한 혐의로 무더기 구속됐고,

대구에서도 여중생이 또래 7명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한 사실이 알려져 공분을 샀습니다.

경찰 집계 결과 올 상반기 보호처분을 받은 만10~13살 형사미성년자는 1년 전보다 8%가량 증가했고, 특히 폭력과 사기 등이 크게 늘었습니다.

조은지[zone4@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