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갑질 교수' 솜방망이 징계 논란

서울대 '갑질 교수' 솜방망이 징계 논란

2018.05.25. 오후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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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과 성희롱 의혹이 제기된 서울대 교수에 대한 징계 수위를 놓고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구성원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대 성낙인 총장은 사회학과 A 교수의 정직 3개월 판정에 대해 보편적인 인권 의식에 미흡하다며 징계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사회학과 교수진 14명은 갑질 교수의 복귀를 수용할 수 없다는 성명을 발표했고, 사회학과 대학원생들도 징계위 결정에 반발해 집단 자퇴서를 제출했습니다.

앞서 총학생회는 지난 3월부터 본관 앞에서 천막 농성을 이어가며 해당 교수의 파면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A 교수는 학생에게 차량 운전 지시 등 갑질과 성희롱을 벌이고, 연구비를 횡령했다는 의혹을 받아 징계 대상에 올랐지만, 두 차례 열린 징계위에서 모두 정직 3개월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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