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프로포폴 보관한 냉장고 작년부터 고장"

경찰 "프로포폴 보관한 냉장고 작년부터 고장"

2018.05.10. 오후 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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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피부과 집단 패혈증 사태를 조사하고 있는 서울 강남경찰서는 의료진들이 프로포폴을 담은 주사기를 보관했던 냉장고가 지난해 12월부터 고장 났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피부과는 지난해 12월 프로포폴 보관용 냉장고에 잠금장치를 설치하던 도중 냉장 기능이 고장 났지만, 주사기를 계속 보관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패혈증 증세를 보인 환자들에게 투약 된 프로포폴도 지난 4일부터 60시간 넘게 이 냉장고에 방치됐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보건당국의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정식수사에 들어갈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현재 패혈증 증세를 보인 환자 20명 가운데 2명은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고, 다른 18명은 일반 병실에서 회복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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