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도 '작업환경 보고서 공개' 차단 행정소송

삼성디스플레이도 '작업환경 보고서 공개' 차단 행정소송

2018.04.20. 오전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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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에 이어 삼성디스플레이도 정부의 '작업환경 측정결과 보고서 전면 공개' 결정에 반발해 행정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당국의 충남 아산 탕정공장 작업환경보고서 공개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대전고용노동청 천안지청을 상대로 지난 17일 대전지법에 행정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영업기밀이나 노하우가 포함된 자료가 외부로 공개될 경우 기업 경쟁력 타격이 우려된다고 보고 삼성디스플레이가 소송을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분쟁은 삼성디스플레이 탕정 공장에서 근무한 뒤 림프암 판정을 받았다는 김 모 씨가 산업재해 신청을 위해 작업환경보고서를 공개해 달라고 요구하고, 대전고용노동청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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