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男 '데이트 살인', 헤어진 여친이 만남 거부하자 살해

30대 男 '데이트 살인', 헤어진 여친이 만남 거부하자 살해

2018.04.16. 오전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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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男 '데이트 살인', 헤어진 여친이 만남 거부하자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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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여자친구가 만나주지 않자 흉기로 찔러 살해한 30대 남성에게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37) 씨가 전 여자친구 B(36) 씨를 찾아간 것은 지난 13일. 수개월 전 헤어진 A 씨는 B 씨가 자신의 연락을 피하며 만나주지 않자 B 씨의 출근길에 찾아갔다. A 씨는 B 씨를 자신의 승용차에 태워 경북 구미 시내 건물 주차장으로 데려갔다.

이곳에서 A 씨는 B 씨가 준비한 흉기로 배 등을 찔렀고, B 씨는 현장에서 숨졌다.

이후 A 씨는 사체를 싣고 낙동강 변 도로를 달리다 화단에 충돌했다. 마침 인근을 순찰하던 경찰이 A 씨를 돕기 위해 접근했다 숨진 B 씨를 발견해 A 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검거 당시 A 씨는 술을 마시고 약물까지 과다복용한 상태였다.

구미경찰서 관계자는 "A 씨가 미리 준비한 흉기를 사용한 점을 보아 계획적인 범행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YTN PLUS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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