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에 아프면? 119에 도움 받아요

설 연휴에 아프면? 119에 도움 받아요

2018.02.15. 오후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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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 연휴 기간, 갑자기 몸이 아프거나 응급 상황이 생기면 많이 당황스러우실 텐데요.

설 연휴 동안 소방청이 비상근무에 들어가는 만큼 응급 상황 시 119로 연락해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철원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지난해 설 연휴 나흘 동안 119에 접수된 '응급의료상담'은 모두 5만2천750건이었습니다.

하루 평균 만3천여 건으로 지난해 하루 평균 응급의료상담 건수인 3천7백여 건의 3배를 훨씬 넘는 수준입니다.

응급의료상담 중에서는 이용 가능한 병원이나 약국을 알려달라는 '의료상담'이 하루 평균 만천여 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응급처치 요령을 지도해 달라는 것과 질병에 대한 상담 등의 뒤를 이었습니다.

소방청은 올 설 연휴 기간에도 응급의료상담이 크게 늘 것으로 보고 특별경계근무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전국 119구급상황관리센터 근무자를 204명에서 88명 늘어난 292명으로 증원했습니다.

응급의료상담 외에도 전통시장과 다중이용시설 등 주요 화재취약지역에 대한 24시간 감시체계를 가동합니다.

또 신속한 현장대응을 위해 여객터미널과 역, 공항 등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지역에 소방차와 구급대원을 배치해 현장 응급조치가 바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특히 소방청은 설 연휴에는 평소보다 음주로 인한 구급출동이 30%가량 증가한다며 음주 사고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휴 기간 문을 연 병원이나 약국을 찾으려면 119센터 외에도 스마트폰에서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을 내려받아 파악할 수 있습니다.

YTN 박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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