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량기 얼려버리는 '최강한파'...예방법은?

계량기 얼려버리는 '최강한파'...예방법은?

2018.01.12. 오후 4:4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이렇게 추워도 되나 싶을 정도로 오늘 정말 춥습니다.

서울 영하 15.3도, 철원은 무려 영하 20도 아래로 내려가면서 말 그대로 최강한파가 몰아쳤는데요.

이렇게 추운 날씨엔 계량기 동파 사고가 발생하기 마련이죠.

동파 사고 예방법, 알아보겠습니다.

가장 기본적으로 헌 옷이나 솜 등을 계량기 보호통 안에 채워두는 게 좋습니다.

보온재 역할을 해 계량기가 어는 걸 막아주게 되는데요.

또 외부의 찬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비닐 등으로 한 번 더 밀폐하는 것도 동파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계량기뿐 아니라 수도관도 얼지 않도록 보호해야겠죠.

외부에 노출된 수도관은 찬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보온재로 감싸주고 수도꼭지를 살짝 틀어놓아 물이 적은 양이라도 계속 나오게 해두시는 게 좋습니다.

미리 동파 사고를 막았다면 다행이지만 손쓸 틈도 없이 얼어버렸다면 얘기가 또 달라지겠죠?

이땐 따뜻한 물이나 물을 적신 수건으로 얼어붙은 곳 주위를 천천히 녹여줘야 합니다.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빨리 녹이고 싶은 마음에 토치 같은 걸로 불길과 닿게 하거나 아주 뜨거운 물을 붓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러면 오히려 열 손상으로 고장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추운 날씨에 동파사고로 물까지 안 나오면 너무 힘들겠죠.

동파사고는 한파 이후 날씨가 다시 포근해졌을 때 더 많이 발생하는 만큼 미리 조금 더 신경 쓰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