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원 사고 낸 뒤 '운전자 바꿔치기'

전북도의원 사고 낸 뒤 '운전자 바꿔치기'

2017.12.27. 오전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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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원이 교통사고를 낸 뒤 운전자를 아내로 둔갑시키는 이른바 '운전자 바꿔치기'를 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전북 순창경찰서는 범인도피 교사 혐의로 전북도의회 A 의원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A 의원은 지난 21일 오후 10시쯤 순창군 쌍치면 도로에서 공사장 콘크리트 구조물을 들이받은 뒤 아내가 사고를 냈다며 경찰에 거짓 진술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 의원에 이어 아내 B 씨도 본인이 운전했다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사고 현장 주변 CCTV를 통해 최 의원이 운전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A 의원을 상대로 뒤늦게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했지만 시간이 지나 수치가 나오지 않았다면서 음주 운전보다 죄질이 무거운 범인도피 교사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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