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시간에 '활활'...화재 현장 아수라장

삽시간에 '활활'...화재 현장 아수라장

2017.12.22. 오전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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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층에서 시작한 불은 건물 외벽을 타고 삽시간에 번졌습니다.

스포츠센터와 목욕탕 등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시설에서 난 불로 현장은 금방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안윤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시커먼 연기가 건물 바깥으로 끊임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무섭게 타오르는 불길을 바라볼 수 밖에 없는 시민들, 안타깝고 초조하기만 합니다.

소방차에 헬기까지 진화에 동원됐지만 타오르는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창문 틈새로 애타게 손을 흔들며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사람들, 보기에도 아슬아슬하게 건물 벽을 타고 내려와 사다리차로 구조되고 위태롭게 외벽에 매달렸다가 불을 피해 에어 매트 위로 뛰어내리기도 했습니다.

날이 어두워져서야 불길이 잦아들었고 건물 안 실종자 수색이 이어졌습니다.

건물 밖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현장 실종자 가족 : 제일 친한 친구가 있고요, 시누가 있고요. 아무 생각이 없고요, 안에 사람이나 나왔으면 좋겠어요.]

하루를 마무리할 늦은 오후, 갑자기 난 불로 화재 현장 일대는 늦은 밤까지 아수라장이 되고 말았습니다.

YTN 안윤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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