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뉴스] '힘내요 포항'...지진 구호품 보낸 일본인

[좋은뉴스] '힘내요 포항'...지진 구호품 보낸 일본인

2017.11.23. 오전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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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 피해 뉴스를 접한 일본인이 포항에 직접 구호 물품을 보냈습니다.

동일본 대지진 때 도움을 준 한국인들을 돕고 싶었다는 이유였는데요.

훈훈한 사연의 주인공, 함께 만나보시죠.

서툴게 눌러 쓴 한글이 적혀있는 우편 송장-

포항시청에 도착한 특별한 구호물품이 도착했습니다.

발송인은 일본 아이치 현의 20대 여성 이와타 메구미 씨였는데요.

이와타 씨는 지진 소식을 접하자마자 트위터를 통해 지진 발생 시 행동 요령과 체온을 유지 방법을 담은 파일을 보냈습니다.

또한, 이재민들에게 필요한 핫팩과 얼굴과 몸을 닦을 수 있는 물수건, 그리고 간이 화장실도 보내겠다고 밝혔는데요.

지난 17일 1차로 핫팩 240개가 도착했습니다.

지진에 익숙지 않은 한국인들이 큰 피해를 보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이와타 씨는 동일본 대지진 때 도움을 준 한국인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었다고 말했는데요.

국경을 넘어 전해진 온정이 지진 피해를 본 이재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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