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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정부 국정원장 모두 '벼랑 끝'...구속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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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7-11-15 04:32
앵커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 특수활동비를 상납한 혐의를 받는 남재준·이병호 전 국정원장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긴급체포한 이병기 전 원장은 내일쯤(15일) 영장을 청구할 방침인데 지난 정부 국정원장 3명이 모두 구속 위기를 맞게 됐습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이 박근혜 정부 초대 국정원장과 마지막 국정원장에게 나란히 구속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특수활동비 상납으로 국고손실과 뇌물공여 혐의가 공통으로 적용됐고,

남재준 전 국정원장에게는 현대자동차를 압박해 재향경우회에 20억여 원을 주게 한 혐의로 직권남용이, 이병호 전 국정원장에게는 총선 여론조사 비용 5억 원을 대납해 정치관여 금지와 업무상 횡령 혐의가 추가로 적용됐습니다.

검찰은 긴급체포한 이병기 전 국정원장의 구속영장도 청구할 방침인데 박근혜 정부의 전직 국정원장 3명이 모두 구속 위기에 처한 셈입니다.

이들 세 명은 국정원 특수활동비 총 40여억 원을 박 전 대통령 측에 뇌물로 상납해 국고에 손실을 끼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남 전 원장 때 매달 5천만 원이던 상납대금이 청와대의 요구로 2억 원까지 늘어난 것으로 보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앞서 소환된 남재준·이병호 전 원장도 박 전 대통령의 지시로 보고 거부할 수 없는 관행으로 여겼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병기 / 前 국가정보원 : 우선 국정원 자금이 청와대에 지원된 문제로 인해서 국민 여러분께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박근혜 정부 국정원 수장을 지낸 원장 3명이 사실상 모두 구속 위기를 맞게 됐습니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 시기와 방법도 결정할 예정입니다.

YTN 조용성[choy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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