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집회 1주년 앞두고 다시 불 밝힌 광화문광장

촛불 집회 1주년 앞두고 다시 불 밝힌 광화문광장

2017.10.22. 오전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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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29일, 촛불집회 1주년을 앞두고 도심 촛불 집회가 다시 열렸습니다.

참가자들은 전 정권의 적폐 청산과 개혁을 한목소리로 외쳤습니다.

이경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쌀쌀한 가을 날씨, 두 손에 쥔 촛불이 환하게 불을 밝힙니다.

촛불 1주년을 일주일 앞두고, 시민들이 광장에 다시 모였습니다.

참가자들은 전 정권의 적폐 청산을 위해서는 다시 한 번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학범 / 경기도 고양시 행신동 : 시민들이 촛불을 놓으면 다시 역주행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안전 사회가 건설될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해야 할 것 같아요.]

세월호 2기 특별조사위원회의 구성과 사회적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의 조속한 입법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박래군 / 4·16연대 공동대표 : 수백 명씩 죽어가는 대참사가 있었음에도, 단 한 건도 진상규명 하지 못했어요. 아프더라도 꼭 기억하고 반드시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 처벌 끝까지 해냅시다.]

이보다 앞선 시각 광장 한쪽에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을 주장하는 단체의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이들은 최근 국정원 직원 구속으로 의혹이 번지고 있는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습니다.

이번 집회를 시작으로 다음 주 촛불 1주년은 물론, 다음 달까지 매주 촛불 집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YTN 이경국[leekk042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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