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특혜' 이인성·류철균 실형 구형

'정유라 특혜' 이인성·류철균 실형 구형

2017.09.26. 오후 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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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씨의 딸에게 학점 특혜를 준 혐의로 1심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이화여대 이인성·류철균 교수에게 항소심에서 실형이 구형됐습니다.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이 교수와 류 교수의 결심 공판에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1심 구형량과 같은 징역 3년과 2년을 각각 구형했습니다.

특검은 속칭 비선 실세와 그 2세의 영향력을 통해 영달을 꾀하려는 그릇된 지식인에 의해 비롯된 교육 농단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이 교수는 결과적으로 자신의 잘못된 생각과 판단이라면서도 이익을 취할 목적으로 정유라에게 학점을 준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류 교수는 기회를 주면 백의종군하는 심정으로 자신이 진행하던 연구를 완성하고 봉사하겠다고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재판부는 최경희 전 이대 총장 등 같은 사건으로 기소된 다른 피고인들의 재판이 끝나면 선고기일을 함께 정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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