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 해군기지 지심도, 관광명소로 부활

일제 강점기 해군기지 지심도, 관광명소로 부활

2017.08.13. 오후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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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해군기지로 사용됐던 지심도가 국방부 소유였다 올해 80년 만에 거제시 소유로 전환되면서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한려해상국립공원 지심도가 일제강점기의 아픈 역사를 지닌 섬에서 평화의 섬으로 탈바꿈했다고 밝혔습니다.

지심도는 경남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리에서 동쪽으로 1.5㎞ 해상에 있는 섬으로, 하늘에서 내려다본 섬의 모양이 '마음 심'자를 닮아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일본군의 해군기지였던 지심도에는 당시에 설치된 일본군 전등소 소장 사택, 서치라이트 보관소, 방향지시석, 포진지, 탄약고 등이 있습니다.

일본군의 주둔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지심도는 광복 이후 국방부 관리를 받으면서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유인도 가운데 자연생태가 가장 잘 보존된 섬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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