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에서 눈물 흘린 조윤선 남편

법정에서 눈물 흘린 조윤선 남편

2017.07.28. 오전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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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1심 선고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인물이 지금 저희가 계속 얘기하고 있습니다마는 조윤선 전 장관인데요. 조 전 장관의 조력자가 바로 남편 박성엽 변호사였습니다. 뜨거운 사부곡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법정에서 눈물도 흘렸다고요.

[인터뷰]
변론을 하면서 눈물도 흘렸고요. 사실은 변호인과 피고인의 관계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부인 것을 부정할 수 없죠. 그래서 인간적인 감정이 당연히 개입됐을 것이고 눈물의 사부곡을 최후 변론에서도 펼쳤는데 그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익히 봤던 조윤선 전 장관에게 블랙리스트 있습니까, 없습니까?

예스, 노 집요한 질문 때문에, 그게 올 초였습니다. 있는 것이 사실이다. 문화예술인을 배제했다 이런 얘기를 실토하게 되는데 청문회 나왔을 때도 사실 스마트폰이 언론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역시 법조인인 남편이 뭔가 조언을 보내는 장면들이 포착된 바 있거든요.

그래서 이 사건이 터진 초기부터 남편 법조인의 조력은 이어졌고 심지어는 피고인 상태에서는 아예 변호인으로 참여를 했고요. 그러다 보니까 더 적극적으로 법적 조력을 받았을 수 있다고 보여져요.

김앤장에 소속돼 있는 변호사인데 사실 조윤선 전 장관도 김앤장 출신입니다. 본인도 변호사였었고요. 그런 면에서는 상당히 법적 방어를 두텁게 했다, 이렇게 볼 수 있는데 아까 특검이 입증에 실패했다고 말씀드렸잖아요.

그렇다면 아까 양지열 변호사 얘기대로 조 전 정무수석이 청와대에 들어갔을 때 이 전에 정무수석실이 주도해서 다 끝난 일이라면 박준우 정무수석이 기소되는 게 마땅해요.

그런데 그렇지 않단 말입니다. 그러니까 비서관들은 기소가 돼서 지금 실형을 받았고 오히려 그 당시 수장이었던 수석비서관은 또 문체부 장관으로까지 이동을 했었는데 무혐의로 나왔고 이 부분에 있어서는 저는 2심에서 새로 나온 캐비닛 문건들과 더불어서 상당히 치열한 공방으로 이어질 것이다 이렇게 예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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