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4살 아이 숨진 채 발견...20대 부모 긴급체포

대구 4살 아이 숨진 채 발견...20대 부모 긴급체포

2017.07.12. 오후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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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초반인 젊은 부부가 4살 난 아들이 집에서 숨진 지 몇 시간이 지난 뒤 경찰에 신고해 긴급체포됐습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오늘 오후 4시 반쯤 대구의 아파트에서 4살 난 A 군이 숨져있는 것을 부모가 발견해 119에 신고한 사건과 관련해 부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발견 당시 A 군은 침대에 엎드린 채 피를 흘리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 A 군이 외관상 수척한 모습을 하고 있어 아동학대로 인한 사망도 의심돼 다각적인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A 군이 사망하고 상당 시간이 지난 뒤 부모가 신고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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