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민 미스터피자 대표 조사...정우현 前 회장 소환 '초읽기'

최병민 미스터피자 대표 조사...정우현 前 회장 소환 '초읽기'

2017.06.28. 오후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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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이른바 '갑의 횡포'로 수사 선상에 오른 미스터피자의 최병민 대표이사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창업주 정우현 전 회장에 대한 소환 조사도 임박해, 이르면 이번 주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승환 기자!

검찰이 최 대표를 언제부터 조사하고 있습니까?

[기자]
검찰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최병민 대표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미리 일정을 언론에 노출했던 것은 아니라 들어가는 모습이 공개되진 않았습니다.

검찰은 정우현 전 회장의 친인척이 관여한 업체를 중간에 끼워 넣는 방식으로 가맹점에 비싸게 치즈를 공급한 의혹을 집중적으로 추궁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탈퇴 가맹점주가 낸 가게 주변에 이른바 보복 출점한 의혹을 비롯해 갑질 논란에 대해서도 살펴볼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수사는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취임한 뒤 국정농단 수사를 제외하고 이뤄지는 첫 공개수사인데요.

윤 지검장이 국민을 위한 사건을 찾아서 제대로 수사하라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진 만큼, 미스터피자를 넘어서 다른 프랜차이즈 업계의 갑질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가 확대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제 관심사는 그제(26일) 대국민 사과를 한 미스터피자의 창업주, 정우현 전 회장을 언제 부를지에 쏠리고 있는데요, 일정이 정해졌습니까?

[기자]
아직 검찰이 정 전 회장을 언제 부를지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확인해주진 않았습니다.

검찰은 정 전 회장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했고, 자금 거래를 추적해오면서 조사를 준비해왔습니다.

오늘 최병민 대표이사까지 불러서 조사하는 만큼 정 전 회장의 소환이 초읽기라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이 때문에 이르면 이번 주 정 전 회장을 직접 불러 조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정 전 회장도 대검 반부패부장과 수원지검장 등을 거친 '특수통' 출신의 강찬우 변호사를 선임해 수사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정 전 회장에 대한 조사를 바탕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YTN 김승환[k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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