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의 거짓말' 정황들이 드러나고 있다

'정유라의 거짓말' 정황들이 드러나고 있다

2017.06.21. 오후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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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뉴스N이슈
■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김광삼 변호사, 이동우 YTN 보도국 선임기자

▶앵커> 정유라 씨가 거짓말을 하는 정황들이 하나둘 드러나고 있지 않습니까? 어릴 적 보고 박근혜 전 대통령 안 봤다 이렇게 얘기했었던 그녀의 말이 바뀌었습니다. 어제 영장 기각 후 인터뷰 내용 들어보시겠습니다.

[정유라 / 최순실 씨 딸 (기각 후) : (결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죄송합니다. (박근혜 前 대통령과 전화하신 거 맞으세요?) 한 차례…. 1월 1일에 어머니가 인사하라고 바꿔주셔서. (크리스마스 때 통화했다는 거랑 얘기가 다른데) 크리스마스 때도 했고 1월 1일에도 했고 몇 번 했어요. (그럼 한 차례가 아니네요) 한 두세 차례 됩니다. 검찰 조사에서도 그리 말씀드렸고 법원에서도….]

▶앵커> 얘기가 계속 바뀌는데 예전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 어릴 적 보고 안 봤다고 했는데 조금 전에도 한 차례 통화를 했다 하다가 기자가 질문을 하니까 명절 때도 했고 크리스마스 때도 했고 한 두세 차례 한 것 같다 얘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말이 바뀌죠. 처음에 강제송환돼서 인천공항에 들어올 때 굉장히 말을 잘했어요. 그래서 그 부분에서 또 많은 시청자들이나 국민들이 또 저렇게 어린아이를 처벌할 필요가 있을까 그리고 굉장히 솔직하게 얘기한다고 했는데 그것이 안민석 의원이 주장한 것처럼, 더불어민주당의 안민석 의원이 주장한 것처럼 검찰이나 언론에 대해서 훈련을 받고 왔다 그런 얘기를 했었는데 지금 검찰에서 첫 영장이 기각된 다음부터 조사한 내용과 관련해서 쭉 나오는 걸 보면 굉장히 거짓말을 많이 하고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죠.

더군다나 박근혜 전 대통령도 정유라를 초등학교 때 봤다그리고 알지 못한다. 그리고 이름까지 개명한 것을 몰랐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지금 통화한 때가 크리스마스, 1월 1일, 명절 때란 말이에요. 그러면 대개 명절 때는 가장 가까운 사람끼리 통화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 시기와 시점을 보면 또 독일에 있을 때란 말이에요. 그러면 박근혜 전 대통령은 최순실 씨 그리고 그 가운데 정유라 씨가 있다는 것을 입증한다고 할 수밖에 없고요.

검찰에서는 이번 최순실 게이트의 국정농단이 시발점에서 종착점까지는 정유라가 있었다, 이 말을 했는데 그건 사실 맞는 얘기예요. 왜냐하면 처음에 국정농단 게이트가 어떻게 시작됐냐면 2013년도 4월에 승마에서 우승을 못하면서부터 시작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문체부랄지 다른 직원들의 좌천성 인사, 사정한파를 하다가 또 검찰 특수본 2기에서 조사할 때까지 끝날까지 뇌물이었는데 그 뇌물도 사실 정유라를 위한 뇌물이었어요. 그래서 가장 중점에 서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검찰의 영장 청구가 기각됐기 때문에 다시 영장 청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요.

▶앵커> 이게 박근혜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것 이게 검찰에서 정유라 씨가 진술을 한 거죠?

▷인터뷰> 그 부분에 대해서 아마 이미 증거를 확보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검찰이 영장 범죄사실에다가 그걸 넣었거든요. 그래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통화를 했기 때문에 서로 모의를 했다, 그런 취지로 해서 구속시키려고 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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