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측 "정유라 말, 삼성 소유...빌려준 것"

이재용 측 "정유라 말, 삼성 소유...빌려준 것"

2017.06.20. 오후 9: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측이 최순실 씨 측에 말과 차량을 사줬다는 특검의 주장은 아무런 근거가 없다고 반격에 나섰습니다.

이 부회장 측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이 부회장과 삼성 임직원들의 뇌물 사건 재판에서 최 씨의 딸 정유라 씨의 훈련을 위해 제공된 말 '라우싱1233'이 국내에 들어왔고, 그 소유권이 삼성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부회장 측은 매매계약서와 독일 차량의 등록공문 등을 보면 말과 차량이 삼성에 귀속됐다는 것이 너무나 명백하다면서, 특검은 삼성이 말과 차량을 최 씨에게 사줬다고 주장하지만,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업체로부터 매매계약을 해제하고 말 소유권을 되돌려 받았다면서 삼성이 말 소유권을 최 씨에게 줬다면 '라우싱1233'을 돌려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특검은 말 소유권 논란은 경위와 상황 등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면서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의견서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