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섬웨어 수리해준다며 돈 뜯어낸 업체 적발

랜섬웨어 수리해준다며 돈 뜯어낸 업체 적발

2017.06.10. 오후 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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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부지방검찰청은 랜섬웨어에 감염된 컴퓨터 수리 비용을 부풀려 돈을 더 챙긴 혐의로 업체 A사 총괄본부장 변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랜섬웨어는 시스템을 잠그거나 데이터를 암호화해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 뒤, 이를 풀어주는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악성 프로그램입니다.

구속된 변 씨는 A 업체 지사장과 직원들에게 "수리를 의뢰한 업체들 컴퓨터의 랜섬웨어 피해 정도를 부풀리라"고 지시하는 방법으로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업체 직원 4명은 지난해 8∼10월 병원 등 랜섬웨어 수리를 의뢰한 업체들의 피해 정도를 부풀려 고쳐주고 원래 비용보다 더 많은 돈을 받아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피해 컴퓨터에 랜섬웨어를 추가로 심거나, 해커가 요구하는 비트코인 액수를 더 크게 조작하는 등의 수법으로 고객을 속여 1억 원가량을 챙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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