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쏟아진 '우박 폭탄'...피해 속출

갑자기 쏟아진 '우박 폭탄'...피해 속출

2017.06.01. 오전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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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31일) 오후 전남 담양 지역 일대에 한 시간가량 우박이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어른 손만 한 우박 폭탄에, 농작물과 차량 등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강태욱 기자입니다.

[기자]
초여름에 눈이라도 내린 듯, 밭 전체가 하얀색 옷을 입었습니다.

비닐하우스 천장 한쪽은 구멍이 숭숭 뚫렸습니다.

어제 오후 전남 담양 지역에 갑자기 쏟아진 우박 때문입니다.

[송양주 / 목격자 : 천둥이 치고 난 이후에 우박이 갑자기 쏟아지기 시작했는데, 주차장에 테라스가 있는데 소리가 굉장히 요란했고….]

급한 마음에 양손으로 쓸어담아 보지만 역부족.

최대 지름이 10cm에 이르는 우박이 한 시간가량 이어지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농작물 피해는 물론, 차량 유리창이 뚫리고 주택의 기와지붕이 깨졌습니다.

우박이 떨어진 지 한 시간여 만에, 군청 당직실과 소방당국에 피해신고 수십 건이 접수됐습니다.

[전남 담양군청 관계자 : 전화상으로 차량 피해, 농경지 피해 이런 거 다 포함해서요. 전화 온 사람만 집계된 겁니다.]

관할 군청은 날이 밝는 대로 현장 조사를 통해 정확한 피해 규모를 집계할 계획입니다.

YTN 강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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