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조사하는 검사, 웃으면서 탈탈 턴다

정유라 조사하는 검사, 웃으면서 탈탈 턴다

2017.05.31. 오후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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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뉴스나이트
■ 진행 : 이승민 앵커
■ 출연 : 최진녕 변호사, 김형준 명지대 인문교양학부(정치학) 교수, 김홍국 경기대 겸임교수


◇앵커> 정유라 씨가 검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데 지금 11시가 넘어가고 있지 않습니까? 조사 진행 방법이라든지 앞으로 어떤 식으로 처리가 될까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일단 체포영장에 의해서 체포가 됐고 그렇다고 한다면 기본적으로 48시간, 한마디로 만 이틀 동안 조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우리 대한항공을 탈 때 체포를 했기 때문에 벌써 11시간이, 우리나라 도착할 때 시간이 흘렀죠. 결국 그렇기 때문에 조사를 실제 할 수 있는 시간 같은 경우에는 6월 1일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오늘 늦게까지 조사를 하고 있는데 흥미로운 것은 지금 조사를 하고 있는 데가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의 이원석 부장이라는 분입니다. 이분이 재계의 저승사자라고 해서 대기업과 수사에 일가견이 있는 분이고 우리 법조인들은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웃으면서 탈탈 털린다. 그럴 정도로 상당히 조사하는 기법에 대해서는 탁월하신 분들을 이야기가 되고 있는데요.

지금 최순실 씨나 박근혜 전 대통령도 직접 조사를 한 사람이고 이 사안 전체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설령 정유라 씨가 부인한다하더라도 객관적인 물증이나 이런 것을 대면서 이렇게 치고 저렇게 친다고 한다면 상당 부분 객관적 실체적 진실을 밝혀낼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보고요.

말씀을 드렸듯이 지금 체포된 것 같은 경우에는 업무방해지만 앞으로 만약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때 그 영장기재범죄사실이 과연 뭐가 될지. 이 부분에 대해서 상당 부분 우리가 지켜봐야 될 것 같은데 아시다시피 특수1부에서는 삼성과 뇌물에 대해서 조사를 많이 한 분이 조사를 하고 있는 것, 말씀드렸듯이 이대 입시 비리보다는 오히려 삼성과의 뇌물죄 관련해서 조사를 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나름대로 추측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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