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여성 비만 vs 저체중 체형 양극화

20∼30대 젊은 여성들의 체형이 비만과 저체중으로 갈수록 양극화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이 지난 1998년부터 2012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만 9천여 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입니다.

연구결과 지난 14년 동안 19세에서 39세 젊은 여성의 저체중 유병률은 8.8％에서 12％로 늘었고, 비만 유병률 역시 1.9％에서 4.3％로 꾸준히 상승했습니다.

남성은 비만 유병률이 2.3％에서 6.6％로 크게 상승했지만 저체중 비율은 4.5％에서 3.2％로 줄었습니다.

연구팀은 젊은 여성은 날씬해지기 위해 비만이 아닌데도 체중을 줄이는 경우가 많아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비만 연구와 임상진료' 최근호에 발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