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부딪쳤다고 시민 폭행...10대 미군자녀 입건

어깨 부딪쳤다고 시민 폭행...10대 미군자녀 입건

2017.05.27. 오전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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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부딪쳤다고 시민 폭행...10대 미군자녀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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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서 어깨를 부딪쳤다는 이유로 지나던 행인을 때리고 이를 말리던 시민에게까지 폭력을 행사한 미군의 10대 자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공동상해 등 혐의로 미8군 군인 자녀인 17살 A 군과 Y 군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군 등은 지난 23일 새벽 2시쯤 서울 서강대 인근을 지나다 어깨를 부딪친 30대 남성 2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1시간 뒤 새벽 3시쯤에도 서울 홍대 입구에서 행인 1명을 때리고 이를 말리던 50대 택시기사에게까지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용산에 있는 주한 미8군 소속 군인의 자녀들로, 3명 중 2명은 폭행 사실을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군 등에 대해 출국 정지를 요청하고 현장의 CCTV를 토대로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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