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말 타기 어렵지 않아요" 학생 승마 강습

[경기] "말 타기 어렵지 않아요" 학생 승마 강습

2017.05.23. 오후 8:3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승마가 아이들의 정서와 신체 교정에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비싼 비용 때문에 부담스럽다는 인식이 많습니다.

이를 고려해 경기도가 학생들을 위한 승마 강습 프로그램을 도입했는데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승마장에 처음 온 학생들이 승마용 모자와 장갑, 안전 조끼를 착용합니다.

승마 초보자에게 우선 필요한 건 안전 교육.

주의사항을 잘 들은 뒤 드디어 말과 마주합니다.

덩치 큰 말에 선뜻 다가서기가 쉽지 않지만, 강사의 지도에 용기를 내 말을 끌어봅니다.

[승마 강사 : 앞에 보세요, 앞에. 앞에. 혓소리 끌끌, 그렇죠.]

실내 연습장에서 한동안 말 타는 요령을 익힌 뒤 이어지는 야외 승마 강습.

허리를 곧게 편 상태에서 다리에 힘을 주고 말의 움직임에 몸을 맞춰줍니다.

[유지원 / 경기도 화성시 초등학교 6학년 : 학교 끝나고 말을 타는데 말을 타면 탈수록 재미있고 말과 친해지는 것 같아서 좋아요.]

시중 가격의 10∼20%에 불과한 비용으로 승마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학생 승마 강습.

장애 학생이나 저소득층 학생들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윤현미 / 승마장 관계자 : 어깨를 바르게 펴고 바른 자세로 운동하니까 체형 유지에 굉장히 큰 도움을 받고 있어요.]

[이승철 / 경기도 축산진흥센터 주무관 : 학생들에게 건강하고 새로운 여가 문화를 조성해주는 동시에 승마장과 말 사육 농가의 경영안정을 꾀하고자 시행합니다.]

경기도는 학생 승마강습 프로그램을 내년부터 도내 전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