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검찰 돈 봉투 만찬' 수사 착수

경찰, '검찰 돈 봉투 만찬' 수사 착수

2017.05.23. 오후 4:0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경찰이 검찰 간부들의 이른바 '돈 봉투 만찬' 파문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해당 의혹과 관련해 시민단체가 연루 검사들을 고발한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어제(22일) 시민단체인 투기자본감시센터는 돈 봉투 만찬에 참석한 이영렬 전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 등 검사 10명을 뇌물과 횡령,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청에 고발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철성 경찰청장은 어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실정법 위반 부분을 확인한 뒤 혐의가 있으면 수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검찰도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에 나섰고, 법무부 감찰반은 이번 주 돈 봉투 만찬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신지원 [jiwonsh@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