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태 측 변호인 "검찰, 변호인 SNS 사찰"

고영태 측 변호인 "검찰, 변호인 SNS 사찰"

2017.05.23. 오후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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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태 측 변호인 "검찰, 변호인 SNS 사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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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관매직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영태 씨 측 변호인이 자신의 SNS 사용과 관련해 지적하는 검찰에 대해 변호인 사찰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고 씨 측 변호인이 보도자료와 SNS에서 검사의 실명을 거론하는 등 여론을 조장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검찰은 공판 과정에서 사건 관계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재판부가 소송지휘권을 행사해달라고 요청하며 이런 내용의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했습니다.

이에 고 씨 측 변호인인 김용민 변호사는 변호인 페이스북까지 얘기하는데 오히려 반문하고 싶다면서 검사들이 변호인의 페이스북까지 뒤져볼 생각을 한 건데 소위 말해 변호인 사찰한 거 아니냐는 의심이 들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검찰은 우연한 기회에 친구가 인신공격성 글이 떴다며 문제를 지적해 알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알선수재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고 씨는 이날 재판에 사복 차림으로 나와 공소사실 전부를 부인하고 국민참여재판을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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