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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통] '오월, 끝나지 않은 아픔...' 5·18 기념식 달라진다!
    [뉴스통] '오월, 끝나지 않은 아픔...' 5·18 기념식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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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8 민주화 운동 37주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첫 공식행사로 치러지는 제37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은 예년과는 사뭇 다릅니다.

    어떤 것들이 달라지는지 자세히 보겠습니다.

    먼저, 행사 규모가 달라집니다.

    올해 기념식은 예년과 달리 5·18 민주 유공자와 유족뿐만 아니라 민주화 운동에 참여했던 모든 사람과 단체, 일반 국민이 참석합니다.

    5·18 기념식을 주관하는 국가보훈처는 이번 행사가 "만 명 이상 참석하는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3천 명 수준이었던 지난해 기념식에 비해 '3배' 이상으로 규모가 커지는 셈입니다.

    올해 5·18 기념식에서는 '임을 위한 행진곡'이 참석한 사람들이 모두 노래를 함께 부르는 제창 방식으로 불려집니다.

    제창을 공식 식순에서 제외 시켰던 2009년 이후 정확히 9년 만입니다.

    [채문석 / YTN 선임기자 : 이명박 정부 들어서면서부터 합창단이 부르고 일반 참석자는 따라 부르거나 그냥 있거나 이런 형태였는데 그게 논란이 된 게 보훈처장 같은 경우 그것을 합창으로 하고 제창을 없애라 이러면서 논란이 됐죠.]

    매년 5·18 기념식 때마다 논란이 된 노래 '임을 위한 행진곡'

    이 곡은 본래 영혼결혼식에 헌정된 노래입니다.

    노래가 처음 공개된 건 1982년으로 5·18 민주화운동 도중 계엄군에게 사살된 시민군 대변인 윤상원 씨와 노동운동가 박기순 씨의 영혼결혼식 '넋풀이'라는 공연에서였습니다.

    공개된 것은 1982년도였지만 만들어진 것은 광주 민주화운동 이듬해인 1981년이었습니다.

    당시 전남대 학생이었던 김종률 씨가 곡을 썼고, 가사는 소설가 황석영 씨가 썼는데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이 과거 옥중에서 쓴 시 '묏비나리'를 일부 가져와 노랫말에 붙였습니다.

    이후, 임을 위한 행진곡은 5·18민주화운동의 상징곡이 됐습니다.

    1997년 5·18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에 임을 위한 행진곡은 2003년부터 정부 행사에서 공식 제창되기 시작합니다.

    당시 노무현 대통령 부부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일어나 이 노래를 함께 불렀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또한 취임 이후 첫 5.18 기념식에서 이 노래를 따라 불렀습니다.

    그러나 이 곡의 제창은 2009년 식전 행사로 밀렸으며 2011년에는 아예 합창단이 부르는 합창으로 바뀌었죠.

    그리고 올해, 정권 교체된 문재인 정부에서 다시 제창으로 돌아왔습니다.

    [김만흠 / 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 : 반대했던 구 여당 내부에서도 그냥 행사를 따라부르면서 김무성 전 대표도 같이 부르던 상황이었는데요. 임을 위한 행진곡 문제는 대통령과 행정부의 조치로 해결될 문제니까 바로 조치를 취해서 그 방향으로 결정됐다 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전 정부에서는 기념공연이 ‘임을 위한 행진곡' 합창 하나였기 때문에 전체 행사 시간도 20분이 채 안 됐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다채로운 기념공연으로 기념식 시간이 예년보다 10분 이상 늘어납니다.

    주목해 볼 부분은 과거 민주화운동 현장에서 불렸던 민중가요인 '아침이슬'이 5·18 기념식에서 처음으로 불리게 된다는 겁니다.

    본 행사에 앞서 진행되던 식전 행사도 다시 부활합니다. 보훈처는 작년과 재작년 등 최근 기념식에서 식전 행사를 생략했었습니다.

    정부는 이번 기념식을 통해 불의에 항거한 5·18 민주 영령의 정신을 계승하고 '정의가 승리하는 대한민국' 건설 의지를 천명할 방침입니다.

    툭하면 반쪽짜리 행사가 됐던 5·18 기념식, 제자리를 찾은 기념식에서 내일 문재인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이목이 쏠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