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세월호에서 발견된 유골, 동물 뼈로 확인"

속보 "세월호에서 발견된 유골, 동물 뼈로 확인"

2017.03.28. 오후 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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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진도 팽목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진원 기자!

본격적인 수색 작업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는데, 오늘 발견된 유골이 일단 동물뼈인 것으로 추정이 되는 모양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세월호 선체가 실려 있는 반잠수식 선박 갑판 위에서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골 6개가 발견됐습니다.

그런데 동물뼈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들이 7시쯤 이곳 팽목항 이곳 서망항에서 반잠수식 선박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발견된 뼈조각이 어떤 뼈조각인지를 확인하러 들어간 건데요.

7시 50분쯤에 반잠수식 선박에 도착했고. 그곳에서 뼈조각을 확인한 결과 사람의 유골이 아닌 동물뼈로 일단 확인이 됐습니다.

7점인 것으로 일단 파악이 됐고요. 이게 어떤 동물인지는 좀더 확인을 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9시쯤부터 일단 관련 내용이 들어왔기 때문에 이게 어떤 동물인지 경위는 어떤 부분인지는 좀 더 확인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반잠수식 선박 위에서, 갑판 위에서 오늘 오전 11시 25분쯤에 사람의, 그러니까 세월호 미수습자가 9명이 있는데 미수습자 유골로 추정되는 뼈조각 6개가 발견이 됐습니다.

그래서 해양수산부에서 오후 4시 반쯤에 긴급 브리핑을 열었습니다.

세월호 선체 위 갑판 위에서 미수습자 유골로 추정되는 뼈조각 6개가 발견이 됐고. 이걸 확인하기 위해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광주에 있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의학 전문가들이 급히 현장으로 파견이 됐습니다.

미수습자 가족 6명도 이곳에서 국과수 직원들과 함께 7시쯤 출발했고요. 7시 50분쯤에 도착을 해서 바로 확인한 결과, 그건 사람의 유골이 아닌 동물뼈인 것으로 일단 파악이 됐습니다.

[앵커]
강진원 기자, 오늘 유골이 발견이 되면서 잠시 중단됐던 바닷물 배출과 또 세월호 고정작업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그것도 궁금하고요.

또 한 가지는 뼛조각과 함께 일부 유류품도 발견이 됐다는 소식이 있던데요. 유류품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확인이 됐습니까?

[기자]
일단 두 가지 부분으로 나눠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25분쯤에 세월호 선체가 실려 있는 반잠수식 선박 갑판 위에서 뼛조각이 발견됐습니다.

해양수산부에서는 이게 미수습자 9명 가운데 한 명, 그러니까 9명의 유골 아닌가라는 일단 추정을 하고 오후 4시 반에 긴급브리핑을 열었다고 앞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오전 11시 25분쯤에 유골이 발견되면서 그 유골 발견 지점 부근은 접근이 통제가 됐습니다. 그리고 선체 주변에서 세월호 선체와 반잠수식 선박을 묶는 고정하는 작업도 중단이 됐습니다.

이 작업이 뭐냐면요, 조만간 세월호 선체를 목포신항으로 옮겨야 하지 않겠습니까?

목포신항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나지 않기 위해서 그러니까 흔들리거나 떨어지는 사고가 나지 않기 위해서 두 선체를 단단하게 고정하는 작업을 해야 하는데 이게 선체 주변에서 진행되는 작업이기 때문에 일단 중단이 됐습니다.

하지만 반잠수식 선박 후미, 그러니까 선미 부분에 설치되어 있던 추가 구조물입니다.

부력 장치 4개를 제거하는 작업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이 부력장치 4개는 추가로, 그러니까 반잠수식 선박의 부력을 키우기 위해서 추가로 설치한 건데요.

이게 목포신항 부두로 올기는 과정에서, 세월호 선체를 옮기는 과정에서 특수 운송장비죠, 모듈트렌스포터의 진입 경로를 막기 때문에 이걸 제거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는데요.

이건 유골이 발견된, 그러니까 뼛조각이 발견된 곳에서 거리가 좀 있었기 때문에 두 선체를 고정하는 작업과 별개로 진행이 되고 있었습니다.

일단 그렇기 때문에 현재 9시쯤에, 조금 전쯤에 뼛조각이 동물뼈로 추정된다는 내용이 나왔기 때문에 조만간 세월호 선체를 목포신항으로 이동시키기 위한 준비작업, 그러니까 준비작업은 다시 재개될 것으로 일단 파악이 되고요.

두 번째는 앞서 앵커께서 말씀하신 대로 뼛조각과 함께 신발 등 유류품이 발견됐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오후 4시 반쯤에 해양수산부에서 브리핑 내용에서 질의응답이 나왔었는데 신발과 같은 유류품이 나왔지만 이게 남자의 것인지 여자의 것인지는 확인을 해 주지 않았고요.

이 부분은 저희가 추가로 취재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오늘 오전 반잠수식 선박에서 발견된 뼛조각이 사람의 뼈, 그러니까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골이 아니라 동물 뼈로 확인이 된 만큼 잠시 중단됐던 잠시 차질을 빚었던 목포신항으로 이동하기 위한 준비 작업은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 같고요.

지금 이곳 진도 팽목항에도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는데 내일부터 진도지역의 날씨가 안 좋아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서둘러서 이동 준비 작업을 마무리하고 당초 계획대로 모레죠, 오는 30일쯤 세월호 선체를 목포신항으로 이동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YTN 강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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