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위 8.5m 인양...오늘 안에 13m 목표

수면 위 8.5m 인양...오늘 안에 13m 목표

2017.03.23. 오후 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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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현재는 과연 어떤 상황인지 현장 진도 동거차도에 나가 있는 강진원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강진원 기자!

세월호가 드디어 이제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데 현재 지금 인양 작업 상황이 어떤지부터 말씀해 주시죠.

[기자]
오후 5시 기준으로 세월호 선체는 현재 수면 위로 8. 5m가량 올라와 있는 상태입니다.

이에 앞서서 오늘 인양 과정 자체를 한번 점검을 해 봐야 할 것 같은데요.

본격적인 인양 작업은 어젯밤 8시 50분쯤부터 시작이 됐습니다.

그리고 오늘 새벽 4시쯤 수면 위로 세월호 참사 이후 처음으로 세월호 선체 일부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리고 오후 2시쯤. 이에 앞서서 오전 10시쯤에는 2. 4m 정도 세월호 선체가 올라왔고요.

오후 2시쯤 6m 그리고 현재 기준으로 봤을 때 오후 5시에는 8. 5m 정도가 올라와 있는 상태입니다.

[앵커]
지금 잭킹 바지선이라고 하나요.

그거보다 세월호하고 고정하는 작업이 늦어진다고 하는데 그건 뭐예요, 이유가?

[인터뷰]
잭킹 바지선과 세월호를 연결하는 1차 고정 작업이 진행 중인데 이 고정 작업 중에 뭔가 좀 문제가 생겼습니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세월호 인양 과정에 대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아서 좀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세월호 선체는 현재 세월호 선체 왼쪽면이 해저면에 맞닿아 있는 상태로 침몰해 있었습니다.

이 선체 아래 33개의 철제로 만들어진 인양 빔을 깔고요.

그 인양 빔 각각 33개 양쪽씩 66개를 잭킹 바지선, 인양 바지선에 연결을 했습니다.

이 인양바지선에 있는 유압잭에서 이 인양 줄을 감아 올리는 형식이거든요.

그런데 이 감아 올리는 도구 가운데 하나가 바지선에 달려 있는 인양 도르래였습니다.

그런데 이 도르래가 세월호 선체가 서서히 올라오면서 바지선 한쪽에 돌출되어 있던 이 도르래와 선체가 접촉을 하게 된 겁니다.

이 때문에 세월호 선체와 도르래가 접촉하는 것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좀 지체가 됐고요.

현재도 그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수면 위 13m까지 세월호를 끌어올리면 그 이후에 작업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네, 현재 해양수산부와 인양업체는 세월호 선체를 13m, 수면 위 13m까지 올린다는 계획인입니다.

현재 이 부분도 좀 설명을 드려야 될 것 같은데요.

앞서 말씀드린 대로 세월호 선체는 왼쪽으로 눕혀져 있는 상태로 침몰해 있었습니다.

이것을 그대로, 이 상태 그대로 인양빔과 인양줄을 이용해서 당겨 올리고 있는 중입니다.

눕혀져 있는 상태에서의 세월호 선체의 폭은 22m입니다.

이 가운데 13m만 수면 위로 올리고 나머지 9m는 물속에 잠겨 있는 상태입니다.

이 잠겨 있는 상태. 그러니까 9m가량이 잠겨 있고 13m가량이 위에 올라 있는 상태에서 약 1km 근방에 반잠수식 선박이 있는데요.

이 반잠수식 선박으로 옮기게 됩니다. 이 반잠수식 선박에서 옮기게 된 세월호 선체는 이제 배수작업을 일단 거치게 되고요.

반잠수식 선박에 달려 있는 부력 장치를 통해서 완벽하게 부상을 하게 됩니다.

그 이후에 모든 이동 준비 작업이 끝나면 이곳에서부터 약 87km 떨어진 목포 신항으로 세월호 선체를 이동하게 되고요.

목포 신항에 도착한 세월호는 육상 거치 작업을 거치게 됩니다.

그 이후에 모든 인양 작업이 마무리되면 세월호 인양의 궁극적인 목표죠, 미수습자 9명에 대한 본격적인 수색작업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세월호 인양 현장에서 YTN 강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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