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포보 바닥에 철제폐기물...어민 피해 주장

이포보 바닥에 철제폐기물...어민 피해 주장

2017.02.25. 오후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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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사업이 진행된 경기도 여주시 남한강 이포보 주변 강바닥에서 대형 철제폐기물이 발견돼 환경단체와 어민들이 어선 피해가 우려된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여주환경운동연합은 지난 24일 어민들이 남한강 이포보 상류 5㎞ 지점 강바닥에서 2m 길이의 T자형 쇠파이프와 공사용 H빔으로 보이는 철제 등 20개를 뭍으로 끄집어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수질 개선을 위해 지난 22일부터 시험 방류를 했을 때 남한강 수위가 3m에서 1.3m로 낮아지면서 철제구조물이 드러났습니다.

여주환경운동연합은 어민들이 철제폐기물 때문에 그물이 찢어지고 어선이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며 이런 철제구조물이 이포보 주변뿐 아니라 여주보와 강천보 일대에도 방치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포보는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공사를 발주해 대림건설·삼성건설이 공사를 진행했으며, 관리 주체인 수자원공사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오는 27일 현장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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