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음주뺑소니 강정호에게 벌금 1천5백만 원 구형

검찰, 음주뺑소니 강정호에게 벌금 1천5백만 원 구형

2017.02.22. 오후 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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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음주뺑소니 강정호에게 벌금 1천5백만 원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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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거 강정호 선수에게 검찰이 벌금 천5백만 원을 구형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특별한 설명 없이 강 선수에 대해 이같이 구형했습니다.

또 경찰 조사에서 강 씨가 아닌 자신이 운전했다고 허위진술 한 친구 유 모 씨에겐 벌금 3백만 원을 구형했습니다.

모든 혐의를 인정한 강 선수는 "큰 잘못한 것을 많이 뉘우치고 있다며 마지막으로 기회를 준다면 한국 팬과 모든 분께 모범이 되는 선수로 거듭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강 선수 변호인은 미국 비자 신청서에 약식기소를 받았다고 기재했다가 이후 정식재판에 넘겨져 허위 내용을 쓴 이유로 문제가 되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재판부는 강 선수가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검찰이 제출한 증거 내용도 모두 동의함에 따라 변론을 끝내고 다음 달 3일 선고공판을 열 예정입니다.

강 선수는 지난해 12월 혈중알코올농도 0.084% 상태로 운전하다 서울 삼성역 사거리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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