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끙끙' 변비, 원인찾아 치료해야 만성 진행 예방

혼자 '끙끙' 변비, 원인찾아 치료해야 만성 진행 예방

2017.02.18. 오전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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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많은 사람에게 고통을 주는 변비는 다른 사람에게 드러내놓고 말하기 어려운 질병 가운데 하나입니다.

다양한 증상이 있는 변비는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임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직장인 이 모 씨는 화장실에 갈 때마다 걱정이 앞섭니다.

변을 잘 못 볼 뿐 아니라 변을 보고 나서도 여전히 불편한 느낌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모 씨 / 변비 환자 :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화장실에 가면 시원하게 변을 봐야 하는데 변이 많이 딱딱하다 보니 아프기도 하고 잔변감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

변비는 사람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배변 시 과하게 힘을 준다거나 딱딱한 변을 보고 배변 횟수가 적거나 화장실에 오래 있는 것 등입니다.

변비 등 과민성 장 증상으로 진료받는 사람도 매년 평균 150만 명 정도에 이를 정도로 많습니다.

남성보다는 여성환자 비율이 더 높은데 호르몬이나 임신, 심리적 영향이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변비의 원인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 식사량이나 식습관이 대표적이고 신경성 질환과 평소 먹는 약물 등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는 변비를 잘 모르고 넘어가거나 민간요법 등으로 해결하려는 데 있습니다.

[박동일 /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평소에 변비가 없다가 갑자기 변비가 있는 것, 그다음에 혈변을 동반하거나 체중이 감소하고 빈혈이 생기면 전문가와 꼭 상담해야 합니다.]

변비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물과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 한 시간 정도 가볍게 걷거나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YTN 임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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