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하면 2배 돌려준다" 다단계 사기 적발

"투자하면 2배 돌려준다" 다단계 사기 적발

2017.01.24. 오후 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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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기 사업에 투자하면 배로 돌려준다며 2천여 명에게 천6백억 원을 받아 가로챈 다단계 사기 조직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수원지방검찰청은 사기 등의 혐의로 다단계 조직 운영자 50살 여성 이 모 씨를 구속하고 조직 운영에 가담한 49살 최 모 씨를 지명수배했습니다.

이 씨 등은 지난 2011년 4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대치동에 회사를 차리고 미국 게임 운영사업에 천만 원을 투자하면 2천만 원 이상을 돌려준다고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받은 투자금 가운데 게임사업에 쓴 돈은 7억 원에 불과하고 나머지 돈은 개인적으로 쓰거나 앞서 투자한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이른바 돌려막기에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자들은 대출을 받거나 퇴직금을 모아 투자한 주부와 퇴직 공무원 등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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