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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승자 연속으로 맞춘 '족집게 지역'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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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7-01-20 15:34
앵커

사실상의 대선 레이스가 시작되면서, 설연휴 민심의 향배가 관심입니다.

지난 1987년 이후 6번에 걸친 대통령 선거의 개표 결과를 보면, 해당 지역에서 선택한 후보는 예외없이 당선된 이른바 '족집게 지역'들이 있는데요.

이 지역들의 특징과 향후 여론을 살펴보는 것도 의미 있겠죠. YTN데이터저널리즘팀이 분석했습니다.

김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13대 부터 18대까지, 6번의 대통령 선거에서 항상 '승자'를 맞춘 시군구가 있습니다.

전국에서 모두 14곳인데요, 수도권에는 인천과 경기 8곳이 있습니다.

인천의 서구와 남동구, 경기도 남양주와 인접한 구리 하남 광주, 그리고 남쪽의 평택과 안성시입니다.

나머지는 충청권에 모두 5곳이 위치했는데, 충북에서는 청원과 통합한 청주시, 옥천 괴산 음성군과 충남 금산군입니다.

그리고 제주에서는 서귀포시가 해당합니다.

이 지역의 각 대선 후보 득표율은 지난 세 차례 선거에서 전국 득표율과도 비슷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실제 득표율과 족집게 지역 득표율 최대 차이가 3%p를 넘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이른바 '족집게 지역'의 인구 분포는 전체적으로 전국의 유권자 인구 분포와 흡사한 모습을 보입니다.

다만, 농촌으로 분류할 수 있는 충청도 일부 지역의 경우 노령층 인구의 비중이 높습니다.

충청 지역 족집게 지역은 도시와 농촌이 모두 동서에 치우치지 않고 국토 중앙에 위치한다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경기도와 인천의 족집게 시군구의 경우 지난 3년간 서울에서 유입된 인구가 많았습니다.

2013년부터 4년 동안 11만 7천 명이 서울에서 이 지역으로 이사했는데요.

집값 문제가 인구 이동의 주요 원인으로 보입니다.

4년 사이에 서울의 전세가가 전용면적당 2백만 원 가까이 올랐습니다.

그런데 수도권의 대선 족집게 시군구마저도 전세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더 외곽으로 연쇄적인 2차 이동까지 일어나고 있습니다.

[윤희웅 / 오피니언라이브 센터장 : 영호남 지역주의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충청 일부 지역, 영남 충청 호남의 원적지 비율이 비교적 고르게 형성되어 있는 수도권 일부 지역이라고 얘기할 수 있고… 인구 이동이 매우 급격하게 나타나고 있고 이번에는 충청 출신의 대권 주자가 나올 수도 있다는 점에서 표심의 풍향계 역할에 다소간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고 하겠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촛불 민심'은 물론, 주거와 일자리 문제 같은 경제 이슈도 족집게 지역의 표심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도 관심입니다.

YTN 김수진[sue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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