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차은택·김종 이력서 전달했지만, 인사개입 아니다"

최순실 "차은택·김종 이력서 전달했지만, 인사개입 아니다"

2017.01.16. 오후 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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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 실세' 최순실 씨는 가까운 인사들의 이력서를 청와대에 건넸지만, 정부 인사에는 개입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최 씨는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5차 공개변론에서 차은택 씨의 이력서를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에게 줬느냐는 질문에 그랬던 것 같다면서 인정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에게 김종 씨를 차관으로 추천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엔 이력서를 정호성에게 보낸 적은 있지만 직접 추천은 안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에게 직접 소개하지 않고 정 전 비서관에게 이력서를 주면 대통령 본인이 판단하고 검증을 거친 다음에 썼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발언은 정부 인사에 개입한 적 없다는 최 씨의 이전 증언들과 모순돼 논란을 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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